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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재일, '구멍' 같은 두산 4번 타자 꿰찰까

송고시간2016-04-25 08:42

새 외국인 타자 에반스 부진 심각…오재일, 타율 0.489 맹타

2타점 환호하는 오재일
2타점 환호하는 오재일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한화의 경기에서 6회 말 투아웃 만루 때 두산 오재일이 2타점 안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6.4.24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야구에서 4번 타자는 상징적인 자리다.

높은 타율과 장타력으로 팀 공격을 이끄는 타자가 주로 4번을 맡는다. 상대 투수에게는 피하고 싶은 대상이자 같은 팀원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8할에 육박하는 승률로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의 올 시즌 4번 타자는 새 외국인 선수 닉 에반스(30)였다.

하지만 에반스는 제 몫을 전혀 하지 못했다. 오히려 타선의 유일한 '구멍' 같은 4번 타자였다.

에반스는 타율 0.164(61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050에 불과하다.

두산이 승리를 거듭하면서 구멍이 작아 보일 뿐, 심각한 수준이다.

'적응 기간을 거치면 좋아질 것'이라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다른 선수에게 4번 타자의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오재일(30)이 그 주인공이다.

오재일은 에반스가 올 시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두 경기에서 모두 4번 타자로 출장했다.

물러서는 에반스
물러서는 에반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대 두산 경기. 5회말 악투에 두산 에반스가 물러서고 있다. 2016.4.8
kjhpress@yna.co.kr

주로 7번으로 나오던 오재일은 744일 만에 4번으로 출전한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전과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변함없이 맹타를 휘둘렀다.

케이티전에서는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한화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에게 요구되는 해결사 능력을 발휘했다.

시즌 타율은 무려 0.489(47타수 23안타)이다.

냉정하고 때로는 잔인한 곳이 프로의 세계다. 한 선수의 심각한 부진은 다른 선수에게 절호의 기회다. 기회가 왔을 때 성과를 내면 그 자리는 자신의 것이 된다.

에반스는 4번 타자로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2군행도 거론된다.

반면 오재일은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끌 새로운 4번 타자로 주목받는다.

시즌 개막 이전의 구상이 완벽에 가깝게 들어맞고 있는 두산이다.

최주환과 김재환 등 대타 요원 중에도 선발 라인업에 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타자가 여럿이다.

4번 타자 고민까지 해결되면 두산의 화력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오재일, '구멍' 같은 두산 4번 타자 꿰찰까 - 2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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