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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패러다임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맞춰야"

송고시간2016-04-25 11:00

"대기업은 협력사 경쟁력 제고 지원…중기도 기술개발 등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앞으로의 동반성장 모델은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200개씩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성과와 개선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동반성장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체의 65.2%는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동반성장 중요성 인식(36.6%), 중소기업 성장 및 양극화 해소(28.2%), 대기업 거래관행 개선(17.6%), 대·중기 경쟁력 제고(17.6%) 등을 꼽았다.

대·중기 협력정도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62.2%는 '잘 되고 있다'고 답했다. 대·중기 거래 관행이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도 63.5%를 차지했다.

향후 동반성장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을 묻는 말에 절반가량인 49.5%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기 보호와 대기업 거래관행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34.3%), '중기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16.2%) 등도 제시됐다.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 개선과제로 절반이 넘는 52.1%가 "협력사 경쟁력 제고 지원 확대'를 꼽았다. 중기 개선과제로는 '기술개발 등 경쟁력 제고'(47.9%)라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

대한상의는 2005∼2010년 동반성장 1.0모델은 '중기 지원'에,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 모델은 '중기 보호·대기업 거래관행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향후 동반성장 3.0 모델은 민간 주도로 공동가치 창출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생태계 전반에 동반성장 활동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동반성장 방식이 협력사를 지원하는 '피처링'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경쟁력을 키워가는 '듀엣'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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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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