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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장원준, 데뷔 13년 만에 100승 달성

송고시간2016-04-24 20:15

두산, 한화와 주말 3연전 싹쓸이…한화, 7연패 뒤 또 3연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장원준(31)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장원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 타선을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5-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99승째를 채운 장원준은 아홉 수 없이 단숨에 100승을 채웠다.

1위 두산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에 반해 한화는 실책 5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힘겹게 7연패를 끊은 한화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장원준은 이날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8)과 나란히 100승 고지를 정복했으나 잠실경기가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다른 4개 구장 경기보다 3시간 늦은 오후 5시에 펼쳐져 김광현이 역대 26번째, 장원준이 27번째로 100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좌완 투수 중에는 1997년 9월 20일 송진우(전 한화)와 2015년 4월 7일 장원삼(삼성 라이온즈), 김광현에 이어 4번째다.

두산 소속 선수로는 1993년 전신인 OB 베어스의 장호연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기록을 작성했다.

특유의 꾸준함으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장원준은 롯데 자이언츠에 있던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아올렸다. 두산으로 이적한 첫해인 작년에는 12승(12패)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00승과 함께 올 시즌 3승째를 거둔 장원준은 올해 7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7년 연속 10승은 이강철(1989∼1998년·10년)과 정민철(1992∼1999년·8년) 등 두 명만이 도달한 기록이다.

장원준은 올해 9년 연속 100탈삼진까지 넘본다. 지난해 128탈삼진을 잡아낸 장원준은 이날 삼진 6개를 보태 올 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삼진 23개를 뽑아냈다.

장원준은 이날 최고 시속 146㎞를 찍은 직구(35개)와 슬라이더(32개), 체인지업(16개), 커브(11개)를 적절하게 섞어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투구 수는 94개.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틀어막은 장원준은 2회초 2사 후 볼넷과 2루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4회 삼자범퇴 행진을 벌인 장원준은 5회초에도 2사 1, 3루 위기에서 정근우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장원준은 6회초 삼자범퇴에 이어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겨줬다. 오현택이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구원 등판한 정재훈이 후속 타자를 2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두산 타선은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100승 도전에 나선 선발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한화 선발 심수창이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낸 두산은 오재일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김태균이 홈에 악송구를 한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병살타를 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또 1점을 보탠 두산은 이후 볼넷에 이어 박건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3점째를 뽑아냈다.

6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엮은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선두타자 신성현이 시즌 3호 솔로홈런을 쳐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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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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