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브렉시트 지지 캠프 "佛 극우정치인 르펜 영국 입국 불허해야"

송고시간2016-04-24 19:55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오는 6월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탈퇴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지지 진영에서 프랑스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 마리 르펜 대표의 영국 입국 금지를 정부에 요청했다.

브렉시트 지지 공식 캠프인 '탈퇴에 투표를'(Vote Leave) 공동의장 지젤라 스튜어트가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르펜은 무슬림(이슬람교도)이 거리에서 기도하는 것을 나치 점령시대에 비유하는 등 이제까지 수많은 분열을 초래하고 선동적인 발언들을 했다"고 지적했다.

스튜어트는 "따라서 르펜이 영국 방문을 원하거나 시도할 때 이민 규정에 따른 권한을 행사에 입국을 거부하기를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내무부의 입국 거부 사례들에 근거하면 르펜에 대한 입국 거부는 "분명한 전례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내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래 증오 설교자 84명과 "공익에 좋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 72명 등 모두 217명에 대해 영국 입국이 거부됐다.

르펜은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말해왔으며 프랑스에서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르펜이 몇주일 내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방송 BBC는 전했다.

국민전선 대변인은 BBC에 "르펜 대표가 5월말이나 6월초에 영국을 방문할 것 "이라며 "1박 2일간의 영국 방문에서 브렉시트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르펜이 브렉시트 논쟁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프랑스에서 국민전선의 지지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주 르펜은 한 프랑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유럽 모든 국가는 EU에 남기를 원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할 권리가 있다"며 "그 첫 번째 단계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 의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이 장관은 24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르펜에 대한 입국 불허와 관련해 언급을 거부했다.

브렉시트 지지 캠프 "佛 극우정치인 르펜 영국 입국 불허해야" - 2

jungwoo@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