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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기업 에이산, 국산 수소수 제조기에 '날개'

송고시간2016-04-24 19:25

울산 중소기업 한동하이드로와 300만 달러 수출 계약


울산 중소기업 한동하이드로와 300만 달러 수출 계약

(울산=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토종 기술로 개발한 수소수 제조기가 재일동포 기업인과 손잡고 현지 면세점에 진출한다.

일본 면세점 유통 업체인 에이산(永山)그룹의 장영식 회장은 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월드옥타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서 울산의 수소수 전문 기업인 한동하이드로와 300만 달러(약 34억3천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했다.

이 계약으로 한동하이드로는 자체 브랜드를 달고 수소수의 본고장인 일본의 면세점 60여 곳에서 한국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

한동하이드로는 OEM(주문자위탁생산) 방식으로 수소수 제조기를 만들어 일본 기업에 납품해왔으며, 에이산그룹은 한동하이드로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수출을 타진했다.

에이산그룹의 장 회장은 "고국의 토종 기술로 만든 수소수 제조기를 일본에서 선보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디자인·제품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재일동포 기업인으로서 교두보 역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동하이드로 정석관 대표는 "수소수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으로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의 인지도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소수란 수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중성수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게 한동하이드로의 설명이다. 이 회사 제품은 생수병에 탈부착이 가능한 휴대용 제조기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에이산 그룹은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 일본 내 17개 지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연간 2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울산광역시·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18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열렸다.

이 대회는 해외를 누비는 동포 기업인이 고국을 찾아와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히고자 모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자리다.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70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 600여 명이 참가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 경제 발전'이라는 주제 아래 전문가 포럼, 수출 상담회, 취업 박람회, 투자 설명회 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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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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