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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중국내 북한식당 1년새 최소 6곳 문닫아"

송고시간2016-04-24 19:26

텅쉰망 38곳 자체조사…"베이징 평양풍정·삼송각도 폐업"

"평양관 대표는 김경희…김정은 고모인지는 확인 안 돼"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들 가운데 최소 6곳이 지난 1년 사이에 폐업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포털사이트 텅쉰(騰訊·텐센트) 망은 중국 내 북한 식당 38곳을 자체 조사한 결과 베이징(北京)의 평양풍정(平壤風情)·삼송각(三松閣), 닝보(寧波)의 류경(柳京)식당 등 총 6곳이 1년 사이에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텅쉰망이 조사한 38곳은 실제 중국 내 북한식당 전체 가운데 일부분으로 추정된다.

한국 정부가 파악 중인 북한의 해외식당은 중국, 동남아시아 등 12개국 소재 130여곳으로, 이 가운데 100여곳이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텅쉰망이 언급한 닝보의 류경식당은 북한 종업원 13명이 이달 초 집단귀순하기 직전 근무하던 곳이란 점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후인 최근 폐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나머지 평양풍정과 삼송각의 폐업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텅쉰망은 "아시아 각지의 북한식당이 이미 문을 닫거나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진 상황"이라고 소개해 식당들이 대북제재로 타격을 받았거나 그 이전부터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사대상 38곳을 소재지로 분류해 보면 베이징이 21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랴오닝(遼寧)성 5곳, 산둥(山東)성 3곳, 상하이(上海) 2곳, 광둥(廣東)성 2곳 등의 순이었고 헤이룽장(黑龍江), 지린(吉林), 장쑤(江蘇), 네이멍구(內蒙古), 저장(浙江)이 각각 1곳씩이었다.

베이징 소재 북한식당 21곳 중 4분의 3은 이름에 '평양'이란 글자가 들어있었고 나머지도 '조선'(북한)이란 글자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유명 체인점인 '평양관'은 베이징, 산둥, 랴오닝, 광둥 등 중국 각지에 10곳 이상 있었다.

한편 평양관의 운영사인 '베이징 평양관 찬음유한공사'는 북·중 합작회사로 법정 대리인의 이름은 김경희였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와 이름이 같지만, 동일인인지 동명이인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텅쉰망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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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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