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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광현·장원준, 나란히 통산 100승…좌완 3·4호(종합2보)

송고시간2016-04-24 20:24

윤성환 7⅔이닝 무실점…삼성, 케이티 4연승 저지

KIA, 이틀 연속 롯데에 맹타…11-4로 대파

히메네스 결승타…LG, 넥센에 역전승

(서울·인천=연합뉴스) 배진남 신창용 이대호 기자 =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장원준(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4피안타(2피홈런) 무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SK가 3-2로 승리를 거둬 김광현은 시즌 3승(2패)째를 챙기면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100승 고지도 정복했다.

김광현은 KBO 리그에서 역대 26번째로 100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왼손 투수 중에는 1997년 9월 20일 송진우(전 한화)와 2015년 4월 7일 장원삼에 이어 3번째다.

또한, 김광현은 27세 9개월 2일로 100승을 달성해 최연소 3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최연소 100승은 정민철(전 한화)로 1999년 6월 30일 27세 3개월 2일로 달성했고, 2위는 선동열(전 해태)이 1990년 9월 2일 기록한 27세 7개월 23일이다.

장원준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두산의 5-1 승리를 이끌어 데뷔 13년 만에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4경기와 달리 두산-한화 경기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편성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바람에 장원준은 통산 100승 달성 순서에서 역대 27번째, 좌완 4번째로 김광현에게 한 발짝씩 밀렸다.

두산 소속으로로는 1993년 전신인 OB 베어스의 장호연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기록을 작성했다.

두산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윤성환의 '완벽투'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 케이티 위즈를 6-0으로 완파했다.

윤성환은 7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케이티에 앞선 두 경기를 내줬던 삼성은 연패를 끊고 9승(10패)째를 올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홈팀 롯데 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뭇매를 가하고 11-4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를 상대로 21안타를 몰아치고 16득점을 올린 KIA는 이날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한 15안타를 퍼부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3연패 뒤 2승째를 챙겼다.

만 41세 11개월 11일의 KIA 최영필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역대 33번째이자 최고령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령 500경기 출장 기록은 구대성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작성한 39세 9개월 17일이었다.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4이닝 동안 무려 9실점(8자책)한 채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5-3으로 역전승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홈런 선두 루이스 히메네스가 시즌 9호포로 추격의 발판을 놓고, 역전 결승타까지 날리며 LG의 승리에 앞장섰다.

◇ 문학(SK 3-2 NC) = SK는 3회말 2사 2루에서 박재상의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김광현은 곧바로 4회초 2사 후 나성범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바깥쪽 낮은 곳으로 던진 시속 137㎞ 슬라이더를 나성범이 절묘하게 걷어 올렸다.

1-1로 맞선 6회초에는 지석훈에게 던진 시속 143㎞ 직구가 몸쪽 높은 곳으로 향하자 지석훈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왼쪽 담을 넘겨버렸다.

하지만 SK 타자들이 '에이스'의 100승 달성을 지켜줬다.

6회말 최정이 시즌 5호 동점 솔로 홈런을 NC 선발 에릭 해커로부터 뽑았고,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박재상이 우익수 앞 결승 적시 1루타를 때렸다.

NC는 선발 투수 해커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에 시즌 10패(9승) 째를 당했다.

◇잠실(두산 5-0 한화) = 장원준은 2회초 2사 후 볼넷과 2루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4회 삼자범퇴 행진을 벌인 장원준은 5회초에도 2사 1, 3루 위기에서 정근우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장원준은 6회초 삼자범퇴에 이어 7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겨줬다.

두산 타선은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100승 도전에 나선 선발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한화 선발 심수창이 제구력이 흔들리는 틈을 타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낸 두산은 오재일의 내야 땅볼 때 1루수 김태균이 홈에 악송구를 한 틈을 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또 1점을 보탠 두산은 이후 볼넷에 이어 박건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3점째를 뽑아냈다.

6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볼넷 2개로 엮은 2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신성현이 솔로홈런을 쳤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 대구(삼성 6-0 케이티) = 삼성은 2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백상원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1-0으로 앞서나갔다.

6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7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 승리를 확신했다.

선두타자 백상원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최형우의 좌월 석 점 홈런까지 5안타를 몰아쳐 승부를 기울였다.

무사 2루에서 박해민의 보내기번트로 1사 3루가 되자 배영섭이 우월 2루타를 때려 추가 득점했다.

이어 김상수가 좌전안타를 쳐 1사 1,3루로 찬스를 살려간 뒤에는 구자욱이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최형우는 계속된 1사 1,3루에서 홍성용을 좌월 3점 홈런으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다.

윤성환은 8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박근홍에게 넘겼다. 박근홍은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마무리 안지만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요리하고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 사직(KIA 11-4 롯데) = KIA는 1회 톱타자 신종길이 내야 땅볼을 치고도 롯데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하면서 대량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노수광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주찬의 2루수 땅볼로 신종길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이중 도루를 성공해 1사 2,3루에서 이범호가 중월 석 점 홈런을 터트렸다.

KIA는 2회에도 2사 후 신종길의 우월 솔로포와 노수광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주찬의 2루타로 점수 차를 6-0으로 벌렸다.

롯데 김문호가 3회 솔로 아치를 그리자 KIA는 4회 3루타 2개와 사구, 희생플라이를 엮어 석 점을 쌓으면서 반격을 차단했다.

5회에는 서동욱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쌓았다.

롯데는 5회말 문규현, 2-11로 뒤진 8회말 짐 아두치가 솔로포를 터트리고 9회말에는 손아섭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KIA는 이미 멀리 달아나 있었다.

◇ 고척(LG 5-3 넥센) = 넥센이 3회 1사 2루에서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리드했다.

5회에는 2사 후 고종욱과 서건창의 연속안타로 주자를 1,3루에 두고 채태인이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더 보탰다.

좀처럼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공략하지 못하던 LG는 7회초 선두타자 히메네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그러자 넥센은 7회말 1사 1,3루에서 대니돈의 1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뽑아 3-1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LG의 뒷심은 무서웠다. 8회 타자일순하면서 넉 점을 뽑아 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대타로 나온 이천웅이 우중간 안타, 역시 대타 박용택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이형종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이어져 1점을 만회했다.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되찾은 뒤에는 히메네스가 우중간 결승타를 때려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이병규(7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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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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