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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김광현, 역대 26번째 100승 고지 정복

송고시간2016-04-24 16:47

왼손 투수 3호·역대 최연소 3위 기록도 동반 달성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8)이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24일 인천 남구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을 4피안타(2피홈런) 무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100승 달성' 경기에 걸맞게 공도 딱 100개만 던졌고, 최고 시속 151㎞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 던졌다.

팀이 3-2로 승리를 거두면서, 김광현은 프로 데뷔 10년 만에 100승 고지를 정복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김광현은 그 해 3승을 거두고, 이듬해인 2008년 16승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에이스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17승으로 류현진(전 한화)을 제치고 2008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동안 고작 12승밖에 못 했다.

부상을 털어낸 김광현은 2013년 10승을 시작으로 2014년 13승·2015년 14승으로 다시 '10승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통산 97승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7일 롯데 자이언츠전(7이닝 1실점)·13일 KIA 타이거즈전(7이닝 무실점)에서 연거푸 승리를 따내 100승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놓친 김광현은 이날 NC전에서 다시 대기록에 도전했다.

이날 김광현은 버리는 공이 거의 없을 정도로 깔끔한 제구력과 공격적인 투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덕분에 시즌 첫 무볼넷 피칭을 펼쳤고, NC 강타선을 2점으로 묶어둘 수 있었다.

위기도 있었다. 예기치 않은 홈런 2방에 승리가 무산될 뻔하기도 했다.

SK는 3회말 2사 2루에서 박재상이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김광현은 곧바로 4회초 2사 후 나성범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바깥쪽 낮은 곳으로 시속 137㎞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이걸 나성범이 절묘하게 걷어 올렸다.

1-1로 맞선 6회초에는 1볼에서 지석훈에게 던진 시속 143㎞ 직구가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갔고, 지석훈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왼쪽 담을 넘겨버렸다.

하지만 SK 타자들이 '에이스'의 100승 달성을 지켜줬다.

6회말 최정이 시즌 5호 동점 솔로 홈런을 NC 선발 에릭 해커로부터 뽑았고,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박재상이 우익수 앞 결승 적시 1루타를 때렸다.

김광현은 KBO 리그 26번째로 개인 100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왼손 투수 중에는 1997년 9월 20일 송진우(전 한화)와 2015년 4월 7일 장원삼에 이어 3번째다.

또한, 김광현은 27세 9개월 2일로 100승을 달성해 최연소 3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최연소 100승은 정민철(전 한화)로 1999년 6월 30일 27세 3개월 2일로 달성했고, 2위는 선동열(전 해태)이 1990년 9월 2일 기록한 27세 7개월 23일이다.

더불어 김광현은 SK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SK에서만 100승을 채운 투수가 됐다.

SK는 이날 3-2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 시즌 13승 7패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선발 투수 해커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에 시즌 10패(9승)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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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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