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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총선' 부산…여야 지역챙기기 경쟁 시작됐다

송고시간2016-04-24 15:56

동남권 신공항 첫 '경쟁 과제', 현안 주도권 잡기 나서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정치권이 포스트 총선 '지역챙기기' 경쟁을 본격화한다.

지역 최대 이슈인 동남권 신공항이 첫 경쟁과제다.

새누리당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은 총선 이후 처음으로 23일 오후 만찬 간담회를 했다.

참석자들은 새누리 부산시당에 '가덕신공항 특위'와 '일자리 창출 특위'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동안 새누리 부산시당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해 6월부터 1년 예정으로 입지선정을 위한 용역을 벌이는 상황에서 신공항 유치와 관련한 정치공세는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신공항 관련 언급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여당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지역 의석 18석 가운데 6곳을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에 내주면서 태도를 바꿨다.

가덕신공항 특위에는 재선에 성공한 하태경·이헌승 의원을 포함, 김척수 조직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중진의원을 도와 신공항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3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나성린 의원은 해양산업 활성화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공약을 이행하려고 '일자리 창출 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박민식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새누리 부산시당 위원장 자리는 배덕광 수석 부위원장이 당분간 권한을 대행할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부산국제영화제 등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총선에서 5석을 얻은 더민주도 지역 이슈의 주도권을 잡으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더민주 당선인 5명은 25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과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등에 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위해 지역 정치권이 힘을 합치자는 제안을 하는 한편 시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영화제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부산시에 촉구할 예정이다.

더민주는 영남권 당선인들도 이달 26일 경주에서 모여 광역 현안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9일에는 김종인 대표가 부산을 찾아 지역 총선 후보들을 격려하고 중앙당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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