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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 정식 교육과정 된다

송고시간2016-04-24 15:56

페랑디·미르 요리학교 한국 설립…내년 3월 오픈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식이 프랑스 파리의 명문 요리학교 에콜 페랑디(Ecole Ferrandi)의 정식 교육과정에 포함된다.

또 한국에 올해 연말 한식과 프랑스식 교육과정을 융합한 요리전문학교가 설립돼 내년 3월부터 입학생을 받을 예정이다.

재단법인 미르와 프랑스 요리학교 에콜 페랑디는 음식문화 교류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음식문화를 이끌어 갈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업무협약(MOA)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요리사들을 다수 배출한 에콜 페랑디가 다른 나라의 요리를 정식 커리큘럼으로 도입하는 것은 개교 이후 100여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에콜 페랑디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은 기존 프랑스요리 커리큘럼에 더해 한식 융합과정을 필수로 수료하게 된다.

올 연말 한국에 설립돼 내년 3월 입학생 100여명을 선발하는 페랑디·미르 학교는 한식과 프랑스식 요리에 대한 포괄적 이해와 관련 기술을 숙지한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정규(9개월)나 단기(3개월)과정으로 입학해 요리 실습뿐 아니라 인문·예술 등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에콜 페랑디와 페랑디·미르 학교 간 교환학생제도를 추진해 상호 문화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페랑디·미르의 졸업생에게는 프랑스 유수의 레스토랑과 연계된 인턴십 기회가 있다.

에콜 페랑디는 1920년 설립된 프랑스 파리 상공회의소 산하의 요리전문교육기관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사 양성소다. 매년 약 2천명(해외 유학생 포함)의 학생과 100여명의 교수진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요리전문기술사 자격증(CAP) 시험에서도 지난 2년간 100% 합격률을 보였다고 미르는 전했다.

미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의 한류를 넘어 의식주·전통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가 공감하는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 16개 기업이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문화전문재단이다.

김형수 미르 이사장은 "앞으로 에콜 페랑디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한식 DNA'를 품은 글로벌 셰프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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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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