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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讀)한 장교 키운다"…육군3사관학교에 책읽기 열풍

송고시간2016-04-24 14:23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대한민국 육군의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3사관학교에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육군은 24일 3사관학교가 전 생도를 대상으로 '독(讀)한 장교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시행 중인 다양한 독서 권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3사관학교는 권장도서 80여권을 선정해 모든 생도들이 1년에 34권씩 읽고 독서노트를 작성하도록 하는 '34 독서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남균(23) 생도는 지난해 167권의 책을 읽고 '다독왕'에 선정되기도 했다.

3사관학교는 생도들이 임관해 일선 부대에 배치됐을 때 병사들의 독서를 지도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독서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생도는 115명으로, 이들은 다음 달 독서 코칭 강좌를 모두 이수하고 독서 코칭 지도사 자격을 받게 된다.

3사관학교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도서 나눔 운동인 '기부 리딩(Reading) 기부 리더(Reader) 캠페인'에도 참가하고 있다.

책 1쪽을 읽을 때마다 10원씩 적립해 이웃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이 프로그램으로 3사관학교는 270만원을 모아 지난 22일 국민독서문화진흥회에 전달했다.

육군 51사단도 도서 나눔 운동인 '1·2·3 릴레이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 운동에 참가하는 장병은 1권의 책을 선물 받아 2주 안에 이 책을 다 읽고 3권의 책을 사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해야 한다.

51사단은 1·2·3 릴레이 운동으로 모은 책 100여권을 지난 15일 서울 고봉중·고등학교에 기증했다.

3사관학교 생도들과 51사단 장병들은 지난 23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관한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1·2·3 릴레이 운동을 포함한 다양한 독서 권장 프로그램을 행사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육군은 장병 인성 바로 세우기를 위해 '책 읽는 병영 만들기'를 표어로 내걸고 일반전초(GOP)와 해안 경계부대를 시작으로 독서 공간인 '독서카페'를 설치하는 등 전 부대에서 책읽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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