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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지역 간 아베, 무릎꿇고 이재민 얘기 경청

송고시간2016-04-23 17:05

경찰·소방대·자위대 격려…"확실하게 대응하겠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연쇄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熊本)현을 23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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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최근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의 피난소 등을 이날 시찰하고서 "여진이 이어져서 걱정되겠지만 (정부가) 확실하게 대응하겠다"며 밝혔다.

아베 총리가 피난소에서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춰 정중한 태도로 피난민과 악수를 하거나 대화하는 모습이 NHK 등 일본 언론을 통해 방영됐다.

그는 이 자리에서 "뭔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하는 등 피난민의 고충에 귀를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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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현지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하는 경찰·소방대·자위대원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가바시마 이쿠오(蒲島郁夫) 구마모토 지사를 만나 주민의 거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동행한 기자들에게 구마모토현과 오이타(大分)현을 25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격심재해(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정 면에서 가능한 것은 모두 하고 싶다"며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할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달 14일 구마모토 현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자 애초에는 16일 피해 지역을 시찰하려고 했다.

그러나 16일 오전 규모 7.3의 강진이 다시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하자 상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방문 일정을 일단 취소했다.

구마모토 지진 대응은 올여름에 예정된 참의원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아베 총리는 모든 역량을 다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이날 구마모토현을 방문한 것은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행정 수반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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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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