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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어떻게 믿을 것인가·팀 켈러의 센터처치

송고시간2016-04-18 11:46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어떻게 믿을 것인가 = 김형석 지음.

한국의 1세대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올바른 신앙'의 길이란 무엇이냐는 물음에 답했다.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서 평생 신앙에 대해 고민했던 그의 문답은 묵직하다. 한 문장 문장마다 고뇌의 흔적이, 진정성이 깊게 배어 있다.

외형적으로만 비대해가는 교회, 교회 정치에 눈이 먼 장로들, 앞자리에 앉아야 복을 많이 받는다며 예배당으로 뛰어드는 일부 신도들의 일그러진 신앙을 지적하며 예수와 기독교 정신의 본질에 다가설 것을 저자는 주문한다.

이를테면 저자는 기독교의 정신은 배척이 아니라 포용에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가 찾아볼 수 있는 최고의 휴머니스트 중의 한 사람은 '공자'다. 그 공자가 갖고 있었던 인간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이가 그리스도였다. 공자만큼 수고롭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고뇌 속에 산 사람은 없었다. 그 공자에게 '수고롭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은 다 나에게 오라. 내가 편히 쉬게 해주리라'고 말한 이는 예수였다. 예수의 정신은 공자와 같은 사람을 이단이라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품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는 것이었다. 기독교 정신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아울러 '십일조는 신앙생활의 필수조건인가', '불신자와 결혼해도 되나', '성직자들의 정치활동은 옳은 것인가', '제사는 드리면 안 되는가' 등 생활 속 마주치는 질문을 다루며 올바른 신앙의 길로 인도한다.

도서출판 이와우. 264쪽. 1만2천원.

<신간 들춰보기> 어떻게 믿을 것인가·팀 켈러의 센터처치 - 2

▲ 팀 켈러의 센터처치 = 팀 켈러 지음.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리디머교회의 담임 목사 팀 켈러가 성장 비결을 털어놓았다.

지난 1989년 성도 50명이 모여 시작한 리디머교회는 오늘날 8천여 명의 성도들이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는 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이에 수많은 개신교계 지도자들이 그 노하우를 알기 위해 리디머교회를 방문해 참관하고 있다.

팀 켈러는 교회의 성장 비결이 어떤 프로그램이나 예배 형식보다 신학적 비전임을 강조하다.

즉 성도들과 함께 무엇이 교회의 중심이 돼야 하는지를 찾아가며 공유하는 것이 비결이란 것이다.

저자는 "설교가 세상의 젊은이들에게 강하게 끌리는 것은, 그들이 좋아하는 영화 영상을 보여 주거나, 옷을 편하게 입거나, 세련되게 설교하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대신 설교자들이 그들의 마음과 문화를 잘 이해한다면 청중은 비록 설교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설교의 논리 전개에 강하게 공감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참관자들이 붙잡아야 할 중요한 것은, 우리가 리디머교회에서 어떤 방법의 사역들을 사용했느냐가 아니라, 그 방법들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그는 복음 중심적인 교회, 도시 중심적 교회, 사역 중심적인 교회를 신학적 비전으로 제시한다.

두란노. 오종향 옮김. 800쪽. 3만8천원.

<신간 들춰보기> 어떻게 믿을 것인가·팀 켈러의 센터처치 - 3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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