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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 중국인 여성 흉기 피살사건 용의자 체포

송고시간2016-04-18 11:41

경찰 "피해자 주변 인물로 의문점 많아"…용의자, 혐의 부인

'변사자 여성 신원 찾는다'
'변사자 여성 신원 찾는다'

'변사자 여성 신원 찾는다'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5일 '변사자의 신원을 찾는다'는 제목의 전단지를 배포, 안덕면 동광리 야초지에서 발견된 부패한 여성 시신의 신원을 아는 이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2016.4.15 [제주지방경찰청 제공]
koss@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산간에서 20대 중국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8일 피해자 주변의 한국인 남성 용의자를 체포, 조사하고 있다.

이 남성은 숨진 중국인 여성 A(23)씨가 일한 곳에서 종종 만났던 인물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A씨와의 관계에 의문점이 많아 체포하게 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와 관계 등을 봤을 때 단순한 참고인만이 아니며 범행과 연관된 일을 알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2월 전까지 서로 연락하며 만났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진술녹화실에서 고강도의 수사를 했으나 이 남성은 살해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남성의 집과 차량도 압수수색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유류품 수색하는 경찰
유류품 수색하는 경찰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경찰이 14일 부패한 여성 시신이 발견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간에서 경력 80여명을 동원, 유류품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 2016.4.14
koss@yna.co.kr

경찰은 A씨가 연락이 끊긴 시점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인물과 서로 관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숨진 여성이 지난해 10월 7일 무사증 관광객으로 제주에 왔다가 불법 체류하는 중국인으로 확인했다.

또 직업을 알선받아 그간 도내에서 불법으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했다.

제보자가 말한 인물에 대해 도내 출입기록을 조사한 뒤 이 중 숨진 여성과 인상착의를 대조하기도 했다.

신원이 확인되자 A씨가 불법 취업한 곳과 이를 알선해준 인물에 대해 수사를 진행, 용의자를 가려냈다.

A씨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내용도 조만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법 체류 신분이 된 지 그리 오래지 않아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미뤄 주변 인물 가운데 범인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담반을 중심으로 수사를 신속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낮 서귀포시 안덕면 야초지에서 예리한 흉기에 6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이 부패해 있어 경찰은 사망시점을 1∼4개월 전으로 추정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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