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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반쪽 승리"…김종인 26일 광주 방문 '텃밭 되찾기'

송고시간2016-04-18 11:05

"호남이 더민주 심판", "제1야당 심장부의 마지막 경고"리얼미터 "더민주 지지도 1위…광주·전라서 9.3%p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4·13 총선에서 3석만 건지고 참패한 호남 되찾기에 주력했다.

수도권과 영남에서 선전하면서 제1당이 됐지만 전통적 지지세력인 호남 없이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당 지도부도 다음 주부터 권역별 낙선인사를 하면서 가장 먼저 호남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호남 민심에 특히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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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호남 참패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수도권에서 압승해 원내 1당에 올라섰다고는 하지만 호남을 전부 잃다시피 하면서 반쪽 승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호남 당선인 3명 중 1명인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비대위원은 "국민이 수도권에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했지만 호남에서는 더민주를 심판했다"고 말했고, 이춘석(전북 익산갑) 비대위원은 "저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호남 참패는 60년 정통야당의 위기이자 제1야당 심장부의 마지막 경고다"(양승조),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에서 준엄한 회초리를 든 것을 냉정히 직시해야 한다"(정성호)는 발언이 잇따랐다.

더민주는 오는 20일 당선인 대회를 하고 26일부터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호남과 충청, 부산 등 권역별로 낙선인사를 겸해 방문하기로 했다. 첫 방문지는 광주다.

이런 가운데 당 지지도가 총선 이후 호남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조짐도 감지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남녀 유권자 1천1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3.1%p)에서 더민주 지지도가 30.4%(전주 대비 2.8%포인트 상승)로 창당 후 첫 1위에 올랐다.

특히 광주·전라에서 9.3%포인트 상승하며 33.9%를 기록, 1위인 국민의당(44.4%)을 오차범위에서 추격했다. 또 부산·경남·울산에서 34.1%(8.1%포인트 상승) 지지도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더민주는 총선 이후 당이 나아갈 방향을 판단하고자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 흐름을 파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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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에서 원내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노동 4법과 '쉬운 해고' 시행령 문제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내려졌고 그 평가에 따른 19대 국회를 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의 쟁점법안에 대한 재검토를 주장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SBS 라디오에 출연, "재벌개혁과 검찰개혁을 시종일관 외쳐온 사람으로 이 두 가지 개혁과제를 완수할 필요가 있고 세월호 특별법도 사회 정의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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