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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부패 '속도전'…31개성 '첫 낙마 호랑이'중 20명 기소

송고시간2016-04-18 10:57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체제 들어 중국 31개 성(省)·시(市)·자치구에서 각각 최초로 낙마했던 '부패호랑이'(통상 장차관급 부패 관료) 31명 가운데 20명이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명에 대한 선고가 이뤄졌고, 여기에 무기징역 대상자도 포함됐다.

중국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는 31개성의 이른바 부패호랑이들에 대한 처벌 현황을 자체 조사해 18일 보도했다.

31명 중 최근 기소 사실이 발표된 리즈(栗智) 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인민대표대회(인대) 부주임, 친위하이(秦玉海) 전 허난(河南)성 인민대표대회(인대) 부주임을 제외한 18명은 이미 재판 절차가 시작됐거나 마무리됐다.

13명은 각각 5년에서 최대 무기징역의 중형을 선고받았고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에게 모두 수뢰죄가 적용됐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왕쑤이(王素毅) 전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통일전선부장의 형량이 가장 무거웠다. 17년형을 선고받은 니파커(倪發科) 전 안후이(安徽)성 부성장, 천바이화이(陳柏槐) 전 후베이(湖北)성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뒤를 이었다.

中 반부패 '속도전'…31개성 '첫 낙마 호랑이'중 20명 기소 - 2

5년형을 받은 퉁밍첸(童名謙) 전 후난(湖南)성 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의 형량은 가벼운 쪽에 속했다.

완칭량(萬慶良) 전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당서기 등 5명은 재판이 시작됐으나 아직 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재판에 회부된 18명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태도를 보인 반면 천바이화이 전 후베이성 정협 부주석은 진술을 번복하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직 기소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부패 공직자는 10명이었고 이 중 2명은 조사가 마무리됐다. 낙마하고도 사법적인 처벌을 피한 경우는 헤이룽장(黑龍江)성 부성장급 관료였던 푸샤오광(付曉光)이 유일했다.

그는 공직자 윤리강령인 8항 규정 위반과 음주사고 등으로 당내 관찰이란 처벌을 받으며 국장급으로 강등됐지만, 법적인 처벌은 면했다.

신문은 조사 결과 각 성에서 낙마한 첫 호랑이 가운데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과 링지화(令計劃) 전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장 등의 대규모 비리 사건과 연관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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