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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추진해야"

송고시간2016-04-18 10:42

아시아 생태문화수도 심포지엄 기조발표서 제기

순천만 [연합뉴스 자료사진]

순천만 [연합뉴스 자료사진]

(순천=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추구하는 '아시아 생태문화수도' 구축을 위해서는 이미 갖춰진 생태 기반을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등 소프트웨어적 콘텐츠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순천만국가정원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아시아 생태문화수도 심포지엄'에서 기조발표에 나선 이인권 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미리 배포한 '아시아 생태문화수도 비전에 따른 추진 전략' 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자연습지 생태계나 국가정원,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등과 같은 하드웨어적 기본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다"며 "순천이 '아시아의 생태문화 수도'라는 장대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요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순천시의 전반적인 생태문화 자원 운용 기조가 관청 주도 경향을 보이는데, 이를 미래 발전적으로 전문성이 있는 민영체제로 전환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순천시의 생태문화 정책은 현단계에서 '창의성'을 넘어서는 '창발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를 실현할 구체적 사업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지질·생태·문화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지질공원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아시아생태문화수도 비전과 맞물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한 '큰 비전' 전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순천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국가정원을 활용한 콘서트, 거리공연(버스킹)이벤트, 인디뮤직 페스티벌, 민속축제 등 다양한 환경 축제가 중요하다"며 "이와 함께 GPS 수신기나 다른 항법장치를 이용해 보물을 찾아내는 야외활동으로 '순천의 숨겨진 보물찾기'를 실시하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생태수도 구현 방안으로 기존의 문화재단과 차별화해 순천의 생태 외연을 넓혀 총괄 운영하는 개념의 '순천지질문화재단(가칭)' 설립, 순천 생태문화 사진공모전 개최 후 작품집 발간 홍보자료 이용 등을 내놓았다.

그는 이 밖에도 '순천을 말한다' 시리즈 기록물 발간, 국제정원박람회 참가 23개국 연계 '세계 생태문화 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미술가들이 참가하는 비엔날레 형식의 '순천 공공생태예술 프로젝트' 창설 등을 제안했다.

이 전 대표는 "순천시가 자연 갯벌을 주요 자원으로 해서 외부 관광객 500만명을 넘어선 만큼 문화 예술적 자산과 연계해 생태문화 자원을 개발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첫 단계로 아시아 생태문화수도로 자리매김하고 다음 단계로 국제적 생태문화자원 집적지로 확고하게 자리 잡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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