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시청 폐쇄·학교 휴교"…日 구마모토 도시기능 마비

송고시간2016-04-18 10:23

 구마모토 여진 470회 이상
구마모토 여진 470회 이상

구마모토 여진 470회 이상
(니시하라<日구마모토현> AFP=연합뉴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7일 42명으로 늘어나고 구마모토현과 인근 오이타(大分)현에서 최대 20만명이 대피소에 머물렀다.
14일 오후 9시 26분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 최대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한 후 다음 날까지 사망자 9명이 확인됐고, 16일 오전 1시 25분 규모 7.3의 강진이 재차 발생해 사망자가 급증했다. 규모 6.5 지진 발생 후 17일 오후까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인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70회 이상, 사람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인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78회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졌다. 사진은 이날 구마모토현 니시하라의 한 초등학교 강당에 강진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모습.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초중고교와 유치원 휴교, 시청 폐쇄…."

두차례 강진으로 42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다친 일본 구마모토(熊本)현도 18일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지만 사실상 도시 기능은 마비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60%가량인 450여개교는 여전히 수업을 하지 못했다.

건물 파괴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학교들, 그리고 피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장소로 사용되는 학교도 많기 때문이다. 구마모토시는 오는 20일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공공기관도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했다. 청사가 파괴된 우토(宇土)시, 야쓰시로(八代)시, 마시키마치(益城町) 등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일본 구마모토 2차 강진
일본 구마모토 2차 강진

[ AP=연합뉴스 ]

두차례 강진으로 가옥 파손은 물론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단절 등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 생활을 하는 주민이 이날 오전에도 11만명에 달했다.

한때 피난민 수는 20만명에 육박했지만 아직도 절반 가까이는 추가 붕괴 우려 및 교통 두절 등으로 피난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청 폐쇄·학교 휴교"…日 구마모토 도시기능 마비 - 2

정부가 지난 17일에만 도시락 등 70만명 분의 음식을 구마모토현에 보냈지만, 하루 한끼로 버텨야 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위대가 긴급 급수 차량을 보내 식수 공급에 나섰지만 물과 식량부족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구마모토현 아소(阿蘇)시의 피난소에 있던 77세 여성이 숨지는 등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기름부터 확보해놓고…
기름부터 확보해놓고…

(구마모토 AP=연합뉴스) 두차례 강진이 덮친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시의 한 주유소 앞에 18일(현지시간)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건물에 금이 가고 일부가 무너진 우토시청의 경우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서 청사 접근이 아예 금지됐다. 야쓰시로시청도 붕괴 우려가 제기돼 이날부터 본청사를 폐쇄했다.

구마모토시는 지진의 여파로 행정시스템을 연결하는 호스트컴퓨터가 고장나 사회복지 등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상당수 기업체와 음식점도 지진피해로 언제 정상영업이 가능할지 가늠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마모토시에 본점을 둔 히고(肥後)은행은 시내 미소텐진지점, 마시키마치 기야마(木山)지점 등 5개 점포에 대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시청 폐쇄·학교 휴교"…日 구마모토 도시기능 마비 - 3

choinal@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