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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속인' 방송작가, '황신혜 의류 홈쇼핑 판매'로 또 사기

송고시간2016-04-18 10:02

검찰, 50억원대 사기로 추가기소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온 작가 박모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온 작가 박모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자신이 하는 사업에 투자하라며 지인에게서 50억원 넘게 뜯어낸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유명 방송작가 박모(46)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톱 배우 정우성 씨 등에게 "재벌가 등이 참여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라"고 속여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이달 초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 1월 A씨에게 "연예인 황신혜 관련 속옷을 홈쇼핑에 판매하고 있다. 제조에 필요한 돈을 빌려주면 한 달 안에 이자를 30%까지 주겠다"고 말해 75차례에 걸쳐 51억3천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우성 속인 작가 '황신혜 속옷' 또 사기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배우 황신혜의 속옷 사업에 투자하라며 지인에게서 50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로 유명 방송작가 박 모 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2009년 A씨에게 "배우 황신혜와 관련 있는 속옷을 홈쇼핑에 판매하고 있으니 투자하라"고 말해 51억3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박 씨는 배우 정우성씨 등에게 "재벌가 등이 참여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하라"고 속여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이번달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박씨는 '황신혜 속옷' 외에 '정우성과의 토탈패션 사업'이나 주식 투자 등을 명목으로 내세워 돈을 받아 가로챘다.

그는 1990년대부터 지상파 방송에서 인기를 끈 여러 드라마를 집필한 유명 작가다. 황신혜 씨와 함께 작업한 작품도 있다.

속옷 판매회사를 운영하며 황씨 등 연예인 관련 브랜드를 홈쇼핑 등에 진출시켰고, 출판사와 프로덕션도 운영했다.

그러나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다 지인들에게서 빌린 돈이 이미 수십억원에 달하자 사업 투자가 아니라 빚을 갚는 데 쓰려고 A씨에게서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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