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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日강진에 신속 지원…모금함 설치

송고시간2016-04-18 10:10

(서울=연합뉴스) 조성대 기자 = 대만 정부와 일반 국민이 일본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발생한 연쇄 지진에 대해 신속하게 구호 성금 지원에 나섰다.

대만은 지진 발생 이튿날인 15일 외교부가 구마모토 현에 1천만엔(1억600만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한 데 이어 다음날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50만달러(5억7천500만원)의 기금을 추가했다.

또 내달 총통 취임을 앞둔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당선자는 민진당이 100만 신 타이완 달러(TWD)(약 3천55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만의 타이베이(臺北)·타이중(台中)·타이난(台南)·가오슝(高雄) 등 대도시 시장들도 각각 한 달 치 월급을 기부했으며, 대만 각지에는 지진 구호 모금함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대만은 지진 피해자 구조와 지원을 위한 구조대를 파견할 준비를 마치고 일본 정부의 회답을 기다리고 있다.

대만 외교부는 지난 2월 대만 지진 발생 때 일본 정부가 120만달러(13억8천만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면서 대만과 일본은 최근 들어 천연재해 발생시 서로 구조와 복구를 위한 지원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16일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이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고 가족이나 부상자에게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는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인터넷에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대형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이 운영하는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일본 지진 소식란'에는 17일 현재 6억4천만 건의 접속이 이뤄졌으며, 토론도 9만 6천 건이나 됐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일본 동정'과 '일본 침략 활동에 대한 천벌'로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역사의 은원 관계를 내려놓고 문명사회의 기준으로 일본 지진을 바라봐야 한다"고 촌평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중국 공관이 지진 발생 부근에 있던 자국 관광객 20여 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면서 이 가운데 대만인 4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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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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