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프로축구> '빈즈엉 충격' 벗어난 전북 궤도 오르나

송고시간2016-04-18 07:36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 현대가 '빈즈엉(베트남)의 충격'에서 벗어나 궤도에 오를 조짐을 보인다.

전북으로서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성남FC를 3-2로 꺾은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었다.

전북은 지난 6일 빈즈엉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빈즈엉에 2-3으로 역전패했다.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팀에 전북이 패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번 시즌 지난해 우승팀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던 전북은 이후 K리그 두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특히, 빈즈엉과의 경기에서 종료 2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포항 스틸러스 및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빈즈엉의 충격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북은 이날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은 뒤 동점골을 허용하고, 다시 앞서가다가 또 2-2 동점이 되면서 전 경기의 악몽을 되풀이하는 듯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해 빈즈엉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넣은 3골은 이번 시즌 들어 K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거치면서 전북이 넣은 최다골이다.

성남이 이번 시즌 5경기에서 3골만을 허용한 짠물 수비를 보였다는 점에서 전북이 이날 3골을 터뜨림으로써 지난해의 공격이 되살아나는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FC도쿄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날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전북은 올해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지만, 빈즈엉에 패하면서 조별리그 통과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현재 2승2패(승점 6)의 전북은 FC도쿄(일본·2승1무1패·승점 7)에 이어 조 2위에 그치고 있고, 장쑤 쑤닝(중국·1승2무1패·승점 5)과도 승점 1차이다.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도쿄와 일전은 중요하다. 전북으로서는 성남을 꺾은 공격력을 앞세워 도쿄 정벌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경기가 잘 끝나 좋은 분위기로 원정을 가게 됐다"며 성남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북이 시즌 초반의 '주춤함'을 극복하고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축구> '빈즈엉 충격' 벗어난 전북 궤도 오르나 - 2

taejong75@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