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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수반 "英, EU 탈퇴 땐 독립 묻는 주민투표 재실시"

송고시간2016-04-18 00:00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는 "우리의 의지와반대로"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떠난다면 스코틀랜드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가 다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터전은 17일(현지시간) 내달 지방선거를 위한 SNP 공약은 "독립이 스코틀랜드 주민 다수의 선호하는 선택이 됐음을 보여주는 명확하고 일관된 증거가 있다면" 독립 주민투표가 실시돼야만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ITV가 보도했다.

그는 "또는 (독립투표를 했던) 2014년 상황에서 중대하고 실질적인 변화, 예컨대 스코틀랜드인들이 우리의 의지와 반대로 EU에서 떠나게 되는 상황이 있다면 주민투표 재실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3일 예정된 영국의 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스코틀랜드에서는 EU 잔류가 탈퇴보다 많은 것으로 나왔는데도 전체 투표 결과가 탈퇴로 나오면 스코틀랜드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를 다시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터전은 스코틀랜드 주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독립 재시동의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여러 차례 해왔다.

2014년 9월 스코틀랜드에서 실시된 독립 주민투표는 반대 55% 찬성 45%로 부결됐다.

지난해 5월 실시된 영국 하원 총선에서 독립을 지향하는 SNP는 스코틀랜드 지역에 배정된 의석을 싹쓸이했다. SNP는 현재 브렉시트 반대 진영에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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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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