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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복숭아꽃 흐드러진 영동…눈길 주는 곳마다 꽃 대궐

송고시간2016-04-18 08:47

한국관광공사 '4월 가볼 만한 곳' 선정…내달까지 장관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은 '과일의 고장'이라고 불린다. 포도, 복숭아, 배, 사과, 감, 블루베리 등 각종 과일이 사시사철 넘쳐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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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는 전국의 11%(충북의 69.4%)에 이르는 1천800㏊의 포도밭이 있다. 절정기였던 2010년 2천222㏊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아직도 경북 영천·김천과 함께 국내 3대 포도산지로 꼽힌다.

복숭아 755㏊, 감 777.7㏊, 호도 333.6㏊, 사과 331㏊, 자두 118㏊, 배 106㏊도 이 지역서 재배된다.

최근 재배가 늘고 있는 블루베리(63㏊)와 아로니아(45㏊)를 합치면 과일 재배면적만 4천300㏊에 달한다.

과수원이 지천이다 보니 개화기인 요즘은 눈길 돌리는 곳마다 과일 꽃 천지다.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하얀 배·사과 꽃과 연분홍 복숭아꽃이 넘쳐난다.

그중에는 영동읍 매천리 일대는 배와 복숭아꽃이 어우러져 이맘때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비스듬한 구릉지를 따라 길게 펼쳐진 배밭의 하얀 배꽃은 마치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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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힐링'을 주제로 개발 중인 과일나라 테마공원에는 100년 묵은 배나무 20그루가 소담한 꽃을 피워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밑동 둘레는 1.5∼2m로 두터워졌지만, 아직도 봄이면 하얀 꽃을 화사하게 매단다.

주변에 산재한 복숭아밭도 장관이다.

연분홍 복숭아꽃이 인접한 야산의 진달래와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한국관광공사는 '꽃따라 맛따라'라는 주제로 4월에 가볼 만한 전국 6곳을 선정하면서 과일 꽃이 흐드러진 영동을 가장 먼저 추천했다.

이지역 들녘의 과일 꽃 향연은 감꽃이 피는 다음달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기 위해 영동군은 농산물 공동 브랜드를 '메이빌'(May Vill)이라고 이름지어 쓰고 있다.

'온갖 농산물이 꽃을 피우는 5월의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뜻이다.

군은 과일 꽃이 흐드러진 농촌의 봄 풍경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과일 꽃은 벚꽃처럼 요란하지 않지만, 은은한 매력으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는 게 특징"이라며 "이맘때면 배꽃과 복숭아꽃의 순수한 매력을 앵글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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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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