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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신화' 양향자, 5선 중진에 가로막힌 '다윗의 도전'

송고시간2016-04-13 23:58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의 도전은 '5선 당대표'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양 후보는 광주 서을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에 이은 2위의 성적표로 첫 도전을 마무리했다.

'고졸신화' 양향자, 5선 중진에 가로막힌 '다윗의 도전' - 2

고졸 출신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으로 더민주 인재영입 바람의 한 축이었던 양 후보는 더민주 전략공천 1호이자 천 대표의 저격수로 일찌감치 투입됐다. '다윗과 골리앗'에 비유되는 대결구도로 전국적인 시선을 끌었다.

천 대표의 경쟁력을 의식해 일부 중진도 꺼리던 서을 출마를 기꺼이 받아들인 패기에 호평도 나왔다.

양 후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자신을 "서구 화정동 자취방에서 꿈을 키우던 소녀"라고 소개하며 지역 민심에 다가갔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 이전 이슈 선점 경쟁에도 뛰어들어 '삼성 미래차 투자 3조원 유치, 일자리 2만개 창출'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더민주는 삼성 투자 공약을 당 차원으로 확장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다.

양 후보는 어머니, 남편, 아들 등 가족과 함께 선거구 구석구석을 훑으며 특유의 친화력을 뽐냈지만 '다윗의 신화'를 쓰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간판'인 천 대표와의 대결에서 3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해 만만치 않은 저력을 발휘했다.

양 후보는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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