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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들 "性소수자 차별 노스캐롤라이나 NBA경기 개최 안돼"

송고시간2016-04-13 23:52

민주·공화 상원의원 6명, NBA 총재에 공동서한 보내 공개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성(性)소수자 차별법 시행에 들어간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정부가 호된 역풍을 맞고 있다.

유명 록스타의 공연 취소, IT(정보기술) 기업의 투자계획 철회 등 각계의 '노스캐롤라이나 보이콧'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 의원들까지 비판 대열에 공식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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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 볼드윈(위스콘신), 코리 부커(뉴저지), 제프 머클리(오리건), 패트릭 리히(버몬트), 패티 머레이(워싱턴) 등 민주당 상원의원 5명과 공화당 소속 마크 커크(일리노이) 상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총재)인 아담 실버 앞으로 공동 서한을 보내 NBA 올스타전 개최지 변경을 공개로 촉구했다.

2017년 NBA 올스타전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리는 것으로 돼 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노스캐롤라이나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에 대한 차별을 합법화하도록 용납할 수도, 방관할 수도 없다"면서 "NBA 역시 그런 주에서 주요 연례행사를 개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NBA의 전설적인 선수 찰스 바클리도 최근 "나는 백인, 히스패닉, 동성애자 등 어떤 종류의 차별에도 반대한다"며 NBA 올스타전의 개최지 변경을 주장한 바 있다.

NBA는 현재 올스타전 개최지 변경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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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팻 매크로리(공화)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주내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성소수자 차별 금지 조례 제정을 금지하고 인종·성차별과 관련한 소송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해 전국적 논란을 야기했다.

이후 미 전역에서 거센 비판이 일자 매크로리 주지사는 전날 성 정체성에 기반한 차별을 막는 동등고용 정책 확대에 관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며 한 발짝 물러섰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히 들끓고 있다.

앞서 미국을 대표하는 록스타 브루스 스프링스틴(66)은 지난 10일로 예정됐던 노스캐롤라이나 공연을 전격 취소했고 온라인 결제 업체인 페이팔도 노스캐롤라이나에 대한 360만 달러(약 41억1천만 원) 상당의 투자계획을 철회했다. 또 워싱턴 D.C와 뉴욕 주 등 일부 지방정부는 노스캐롤라이나로의 공무 출장을 아예 금지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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