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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역최고 도루왕 이대형 "기회 있으면 달리겠다"(종합)

송고시간2016-04-13 23:06

"450도루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루했다"

현역 도루왕 이대형[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역 도루왕 이대형[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어느덧 베테랑 축에 속한 케이티 위즈 이대형(33)의 달리기 열정은 식지 않는다. 오히려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대형은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좌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에 도루 2개까지 기록했다.

이 가운데 1타점은 6-6으로 맞선 연장 11회초에 나온 결승타였다.

이날 케이티의 7-6 승리의 주역은 이대형의 빠른 발이었다.

이대형이 이날 만든 4안타 중 3안타가 내야안타였다. 다른 선수였다면 내야 땅볼로 아웃될 상황이었지만 발 빠른 이대형이었기에 안타가 됐다.

이대형은 이날 수훈선수로 꼽히면서 개인 기록까지 세우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대형은 1회초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11회초 결승 타점을 낸 이후에도 다음 타자 앤디 마르테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이대형[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대형[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2개의 도루로 그는 자신의 통산 450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450도루 고지를 밟은 선수는 2004년 전준호(당시 현대), 2005년 이종범(KIA), 2008년 정수근(롯데)에 이어 이대형이 역대 4번째다.

2003년 LG 트윈스에 입단, 2014년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해부터 케이티에서 뛰고 있는 이대형은 현역 선수 최고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3년 4월 10일 대전 한화 경기에서 첫 도루에 성공했고,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왔다.

2007년 53도루로 처음 1위에 오른 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KBO리그 최초로 4년 연속 50도루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정수근(1998∼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4년 연속 도루왕까지 차지했다.

경기 후 이대형은 "우선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며 "450도루를 생각하고 있어 출루만 하면 적극적으로 도루할 생각이었는데 기록을 달성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적극적인 주루할 생각"이라며 도루 기록을 이어나갈 각오를 다졌다.

이대형은 이날 4안타를 친 데 대해서도 "그동안 안타가 안 나왔지만, 출루율이 높아 타격에 그다지 신경 안 썼다"며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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