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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민병헌 만루포…두산, 이틀 연속 한화 제압

송고시간2016-04-13 22:38

한화, 두산과 같은 15안타 치고도 2득점에 그쳐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경기 초반 민병헌의 만루포로 얻은 점수를 지키며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방문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두산과 같은 15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으로 안방에서 이틀 연속 두산에 패했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잡았다.

정수빈은 민병헌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한화 포수 차일목이 2루에 빠르고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정근우가 공을 놓쳤다. 기록상 도루 실패 후 2루수 송구 실책.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살아남은 정수빈은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2회초 민병헌의 만루포로 5-0까지 달아났다.

2사 후 김재호, 허경민, 정수빈이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자 민병헌이 한화 선발 김민우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아치를 그렸다.

한화에도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1회말 무사 2루, 2회 1사 1, 2루, 3회 2사 3루에서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4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 이종환이 좌월 2루타로 2점을 뽑았지만 이용규와 강경학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5로 뒤진 5회말에는 김태균의 중전안타와 윌린 로사리오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가 왔다.

두산은 우완 선발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사이드암 오현택을 내세웠다.

오현택은 왼손 대타 장민석과 하주석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더니, 신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한화 주자 두 명은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두산은 5-2로 앞선 7회초 2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1사 만루에서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3루주자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 우익수 이성열의 송구가 포수 차일목의 미트 위를 맞고 뒤로 흐른 사이에 2루주자 오재원도 3루를 돌아 홈을 노렸다. 이때 오재원이 한화 3루수 신성현에 걸려 넘어졌고, 박근영 3루심이 '주루 방해'를 선언하면서 오재원도 득점했다.

5회말 무사 2, 3루 위기에 등판해 상대 득점을 막은 오현택은 지난해 5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전 이후 319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9회초 로사리오를 포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다. 로사리오는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포수 마스크를 쓴 외국인 타자가 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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