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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토 위원회, 20일 브뤼셀에서 회의 개최 예정"

송고시간2016-04-13 22:33

나토 주재 러 대표부 밝혀…우크라 사태 이후 2년만의 대화 재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약 2년 동안 중단했던 '나토-러시아 위원회' 회의를 오는 20일 다시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러시아 간 고위급 대화 채널인 위원회는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을 병합한 이후 나토가 러시아와의 모든 군사 및 민간 협력을 단절하면서 중단됐었다.

나토 주재 러시아 대표부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나토-러시아 위원회 회의가 오는 2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것이라고 자국 인테르팍스 통신에 전했다.

이에 앞서 나토 사무국 관계자도 통신에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8일 "러시아와의 협의 뒤 대사급 수준의 나토-러시아 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향후 2주 안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위기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 중단에 관한) 민스크 협정의 완전한 이행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며 "테러 위협 등을 포함한 아프가니스탄 안보 상황도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가 국제법을 존중하지 않는 한 이전과 같은 러-나토 관계 회복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나토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이후 각각 동유럽 지역과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군사훈련을 잇달아 실시하는 등 군사적 대치를 계속해 왔다.

지난해 11월엔 나토 동맹국인 터키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시리아 공습 작전에 참여중이던 러시아 전폭기를 격추하면서 양측의 긴장이 더욱 고조됐었다.

재개되는 나토-러시아 위원회는 양측의 이같은 대치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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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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