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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소매판매·PPI 동반하락…"조기 금리인상론 잦아질듯"(종합)

송고시간2016-04-13 22:02

소매판매 0.3%↓·생산자물가0.1%↓…예상밖 감소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월간 소매업체 매출이 금융시장의 예상을 깨고 하락했다. 월간 생산자물가도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에 비해 0.3% 감소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소매판매와 PPI가 지난달에 증감을 나타내지 않았거나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의 소매판매동향은 당초 발표됐던 0.1% 감소에서 변동 없음으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등 변동성이 큰 분야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지난달 0.1% 상승했다. 변동 없음으로 발표됐던 지난 2월 핵심 소매판매는 0.1% 상승으로 수정됐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된다.

상무부는 지난달 자동차판매가 최근 약 1년간 가장 큰 2.1% 하락하면서 전체 소매판매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 부문에서 예상보다 약한 활동이 감지됨에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던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다시 주춤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소매판매는 전체 소비 동향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한때 2%대로 예상됐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현재 1% 안팎으로 낮아져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0.2%에 그쳤을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하고 있다.

美 3월 소매판매·PPI 동반하락…"조기 금리인상론 잦아질듯"(종합) - 2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핵심 PPI는 지난달에 0.1%, 전년 동월 대비 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소매판매 동향과 PPI가 주춤하면서 올해 초 나타났던 물가 상승세가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게 됐으며, 따라서 조기 금리인상론이 당분간 잦아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서 주요 물가지표로 삼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1.7%까지 올랐지만,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달 29일 연설에서 이 물가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될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에서도 일부 FOMC 위원들이 물가 상승세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보면 이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7.7%였고, 오는 6월 정례회의에서도 동결될 가능성은 79.4%였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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