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3번 구속, 3번 무죄' 박주선 화려한 비상

송고시간2016-04-13 22:56

호남정치 부활 날갯짓…4선 고지 안착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3번 구속, 3번 무죄'의 정치적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국민의 당 박주선(동남을) 당선인이 호남정치의 부활을 위한 화려한 날갯짓을 폈다.

광주에서 김동철 당선인과 함께 4선 고지에 올랐다.

`3번 구속, 3번 무죄' 박주선 화려한 비상 - 2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뒤 야권통합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무소속으로 남았다가 천정배 당선자와 함께 국민의 당에 합류한 뒤 이번 녹색바람 진원지의 중심 역할을 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친노 패권주의가 야권을 지배한 지난 10년간 호남정치는 쇠퇴하고 차별과 소외가 심화됐다며 민심을 자극했다.

또한 야권재편과 호남정치 부활을 통해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공약으로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민심을 파고 들었다.

박 당선자는 "국민의당은 총선 이후 2차 야권재편을 추진해 수구 보수세력과 낡은 진보세력을 제외한 '범중도개혁세력의 대연합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을 이탈한 합리적 보수세력, 이른바 친노, 친문 패권세력을 제외한 건전한 진보세력까지 아우르는 대연합으로 정권교체를 위한 명실상부한 수권 대안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사업을 활성화해 '문화수도 광주를 즐겨찾는 광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쾌적한 동·남구 건설, 지하철 2호선의 원활한 추진으로 사통팔달의 지역 건설, 지역인재 채용 확대ㆍ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약속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터진 불법 선거인단 모집사건으로 한 관계자가 사망하고 핵심 참모가 줄줄이 구속되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극적 회생하는 기적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뒤 검찰 요직을 두루 거치며 유능한 검사로 인정받은 박 당선자는 `이철희.장영자 사건' 등 대형 사건을 도맡으며 명검사로 이름을 날렸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나가던 그는 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시련을 겪었다.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으로 각각 구속됐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고 2004년에는 현대건설 비자금 3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다음 해 무죄를 선고받는 등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전남 보성(66) ▲서울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수료 ▲대검 수사기획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 16대, 18대, 19대 국회의원

nicepe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