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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같은 날 2경기가 열린 수원 '17년 만에 시내 더비'

송고시간2016-04-13 19:32

수원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FC 경기 찾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차병섭 기자 = 같은 날, 같은 시 권역에서 K리그 클래식 두 경기가 열렸다.

수원삼성과 수원FC는 13일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프로야구에선 같은 시에서 복수의 경기가 열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만, 프로축구에선 드문 일이다.

같은 연고지에서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 2경기가 동시에 열린 건 1999년 9월 15일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부천SK가 홈인 목동운동장에서 대전시티즌과 경기를 치렀고, 안양LG가 홈인 동대문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같은 날 K리그 경기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두 시간 간격으로 펼쳐졌다.

먼저 경기를 치른 건 '형님' 수원삼성이었다.

수원삼성은 오후 2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두 시간 뒤인 오후 4시엔 수원 FC가 바통을 이어받아 울산 현대와 맞붙었다.

재밌게도 수원FC 역시 울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양 팀 감독은 모두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활짝 웃었다.

서정원 감독은 "같은 지역에서 두 경기가 열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원은 서울보다 인구수가 적은데도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팀이 두 팀이 된다. 앞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조덕제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전을 마친 뒤 수원 삼성의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을 했다"라며 웃은 뒤 "이런 상황이 팬 유치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선 경기를 관람한 팬들이 다음 경기를 찾아 응원을 해주면 여러모로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양 팀이 모두 패하지 않았기에 더욱 의미 있는 날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본인이 구단주로 있는 수원FC 경기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수원FC 경기를 찾았다.

<프로축구> 같은 날 2경기가 열린 수원 '17년 만에 시내 더비' - 2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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