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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회에 바란다> 경북 "19대 국회는 엉망, 국민만 바라봐라"

송고시간2016-04-13 23:01

주민 갈등 치유·변화 요구 목소리 줄이어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도민들은 20대 총선으로 구성되는 국회가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무서워해야 할 것이라는 충고도 했다.

김창현(81) 안동향교 전교는 13일 오전 풍산읍 제3 투표소인 풍북초등학교에서 투표한 뒤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는데 19대 국회는 너무 엉망이었던 것 같다"며 "20대 국회는 나라를 잘되게 하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 국회에 바란다> 경북 "19대 국회는 엉망, 국민만 바라봐라" - 2

안동 최고령 유권자인 하돌이(100) 할머니는 투표장을 나서며 "새로 선출하는 국회의원들은 욕심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 일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부 이주진(40·여·안동시 옥동)씨는 "19대 국회의원들이 당리당략에 얽매여 경제를 외면하는 바람에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졌다"며 "정당 이익보다 경제 활성화 등에 관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경북 북부 한 자치단체 공무원인 A(54)씨는 "19대 국회는 임기 내내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시간을 보냈고, 막바지 공천에서도 흉한 모습을 보였다"며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좀 더 선진화하고 국민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민 황경옥(68·여·현곡면)씨도 "20대 국회의원들은 제발 싸우지 말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해달라"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생긴 주민 갈등 치유와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줄을 이었다.

포항시민 박모(65·장성동)씨는 "공천과정에서 정당 내부 갈등이 지역사회 분열로 이어졌다"며 "새 국회의원들이 지역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데 앞장서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포항지역 한 변호사는 "특정 정당 일색인 대구와 경북에서 다른 정당 후보 이야기가 주목받을 만큼 변화의 조짐이 있었다"며 "이런 현상이 국회 개원 이후에도 이어져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민 전모(45·서상동)씨도 "선거 결과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지 말고 선거운동 기간 약속한 것처럼 변화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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