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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 완성…박덕흠, 5選 이용희 부자에 2연승

송고시간2016-04-13 23:00

탄탄한 입지 구축, 충청권 대표 정치인 성장 기대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당선인이 19대에 이어 내리 2차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를 누르면서 탄탄한 입지를 확인했다.

세대 교체 완성…박덕흠, 5選 이용희 부자에 2연승 - 2

선거구 개편으로 '남부3군'(보은·옥천·영동)과 합쳐진 괴산 민심이 반발하는 속에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충청권 야당 거물인 '5선(選)의 이용희 전 의원 부자(父子)를 상대로 일궈낸 값진 승리다.

이번 승리를 통해 그는 이 전 의원을 완벽하게 밀어내고 세대교체에 성공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가 4년 전 이 전 의원의 정계은퇴에 맞춰 처음 도전장을 내밀 때만해도 '남부3군'은 이 전 의원의 아성으로 여겨지던 곳이다.

당시 3명의 군수는 물론 지방의원 대부분도 '이용희 사람'으로 채워져 있었다.

'호랑이 굴'에 비유되던 적진에 혈혈단신으로 뛰어든 그는 부친(이 전 의원)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이재한 후보를 제치고 금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그러고는 초선의 한계를 딛고 단숨에 충북도당위원장 자리를 꿰차는 등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남부3군'의 군수 2명을 비롯해 지방의원 29석(도의원 5, 군의원 24) 가운데 21석(도의원 4, 군의원 17)을 자당 소속으로 채우면서 세대교체에 불을 지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무소속이던 보은군수까지 새누리당으로 끌어들여 4년 전 이 전 의원 못지않게 탄탄한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를 발판으로 그는 2번째 승리를 따내면서 지역정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했다.

승리를 확정 지은 박 당선인은 "충청이 변방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 낼 때가 됐다"며 충청권 전반으로 보폭을 넓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집권당의 재선으로서 충청을 대변하는 큰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괴산을 포함해 충북 전체면적의 3분의 1을 손아귀에 쥔 그가 이번 선거를 통해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할지 눈여겨 볼 일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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