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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회에 바란다> 부산 "신공항 객관적 입지 선정에 힘써야"

송고시간2016-04-13 23:01

"지역경제 활성화, 서부산 균형발전, 청년 실업문제에 노력 기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시민들은 새로 뽑힌 20대 부산 국회의원들에게 신공항 유치와 서부산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힘써 달라고 입을 모았다.

<새 국회에 바란다> 부산 "신공항 객관적 입지 선정에 힘써야" - 2

시민들은 먼저 19대 부산 국회의원들이 동남권 신공항 부산 유치에 제 목소리를 못 냈던 점을 꼬집었다.

부산 사하구에 사는 이정아(40·여)씨는 "부산시가 구상하는 가덕도 신공항이 객관적인 입지 평가에서는 우세하지만 정치적인 결정에 따라 밀양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20대 부산 국회의원들은 뒷짐 지거나 눈치 보지 말고 정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신공항 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소신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희로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 비용도 밀양보다 적게 드는 데다 24시간 운영할 수 있고 공항 수요도 훨씬 많아 가덕도가 신공항 최적지"라며 "부산에 신공항을 유치하지 못하면 20대 국회의원들은 다음 총선에 출마할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주 서부산발전시민협의회 회장도 "서부산 개발을 위해서 신공항 유치는 필수다. 신공항의 적지는 부산인 만큼 정치적 논리를 떠나 입지에 대한 판단만으로 부산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새로 뽑힌 부산 국회의원들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산 균형 발전도 20대 국회의원들의 숙제다.

부산 북구에 사는 김모(52)씨는 "부산 국회의원들에게는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산밖에 없는 것 같다. 같은 부산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서부산은 교통인프라, 생활환경 등이 열악하다"며 "새로 금배지를 다는 서부산권 국회의원들은 정쟁에 휘말리지 말고 지역발전에 온 힘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서부산발전시민협의회 회장은 "서부산의 중심축인 강서구에는 많은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강서구는 독립선거구가 되지 못해 지역발전 정책들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서부산 그랜드 플랜 실현이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낙동강 철새 도래지 개발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20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복지정책에 관한 주문도 이어졌다.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아직도 시급한 경제살리기 법안이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다"며 "저성장 그늘에서 벗어나고 청년 실업을 해결하려면 20대 국회는 '경제국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학 부산공동어시장 사장은 "20대 국회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펴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줘야 한다"며 "지구 온난화에 따른 어종 변화로 힘들어하는 수산인들의 짐을 국회의원들이 나눠서 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20대 국회가 자연과 환경을 일방적으로 이용하거나 개발하는 방식이 아닌 생태와의 조화에 우선 가치를 두는 친환경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민성 부산사회복지연대 사무국장은 새 국회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균형 있게 보호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특히 청년 실업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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