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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아데박이 너무 잘해서'…최용수의 행복한 고민

송고시간2016-04-13 16:09


<프로축구> '아데박이 너무 잘해서'…최용수의 행복한 고민

최용수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용수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3명 중 한 명이 쓰러지지 않는 한 쉽지가 않아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13일 광주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경기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아데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 등 스트라이커 3명의 활약 때문에 다른 공격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가 줄어든다는 이야기였다.

'선수가 쓰러진다'는 식의 표현은 농담이었지만, 최 감독의 고민은 이해할 만 했다.

올 시즌 '아데박 삼총사'의 활약 때문에 지난해 9골을 기록한 공격수 윤주태는 올 시즌 K리그 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 감독은 "아무리 선수층이 두꺼워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한 시즌을 버티기 위해선 다른 선수들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지와는 별개로 '아데박 삼총사'의 활약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3명 중 누구를 선발로 기용하느냐조차 결정하기 힘들다는 게 최 감독의 설명이다.

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올시즌 처음 데얀을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박주영을 선발 출전시켰다.

박주영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주영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주영은 지난 2일 인천과의 홈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엔 아드리아노가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고질적인 무릎부상 탓에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박주영이지만 선발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광주의 골키퍼 최봉진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으면서 최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박주영은 올시즌 처음 선발 출전한 인천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터뜨리며 득점선두에 올라있는 아드리아노도 이날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K리그 4호골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후반 아드리아노를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데얀은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면서 광주를 위협했다.

결국 최 감독은 후반 38분 박주영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했다. 올시즌 첫 출전이었다.

최 감독은 "(3명이 잘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선수들을 교체 투입해서 팀내 경쟁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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