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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박주영·아드리아노 골' 서울, 광주 꺾고 선두 부상(종합2보)

송고시간2016-04-13 19:56

수원FC는 울산과 비겨 개막 후 5경기 무패

전북도 인천과 무승부…이동국, 리그 3경기 연속골

(광주·수원=연합뉴스) 고일환 김경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이 광주FC를 잡고 선두로 나섰다.

서울은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박주영과 아드리아노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패배한 이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4승1패(승점 12점)로 성남FC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 데얀을 선발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박주영을 아드리아노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러나 서울은 수비진을 끌어올린 광주의 강력한 압박에 막혀 경기 초반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서울의 선제골은 광주 수비진의 실책 때문에 가능했다.

전반 18분 광주의 골키퍼 최봉진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손으로 동료에게 공을 굴려줬지만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틈을 보던 서울의 고광민이 공을 가로챘다.

고광민은 곧바로 페널티아크 인근에 있던 박주영에게 패스했고, 박주영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1-0 리드를 잡은 서울의 추가골은 아드리아노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39분 아드리아노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박주영에게 공을 찔러줬다. 박주영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광주의 수비수 김영빈의 태클에 걸려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왼쪽 구석으로 낮게 깔아 차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광주는 전반 41분 공격수 송승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 선상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서울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만회골을 얻었다.

1-2로 추격한 광주는 후반에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더 골을 넣지는 못했다.

후반 7분 정조국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얻었지만 강하게 때린 공이 골키퍼 정면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빈이 골 지역 정면에서 찬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1위였던 성남은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를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내면서 3승2무, 승점 11로 서울에 이어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성남 티아고는 이날 골을 넣지 못해 K리그 클래식 사상 최초로 개막 후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전주 경기에서는 전북 현대 이동국이 최근 리그 세 경기 연속 골의 맹위를 떨쳤지만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2승3무(승점 9)가 된 전북은 서울, 성남에 이어 3위를 달렸다.

전북은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포항에 동점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6일 빈즈엉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43분에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고 2-3으로 패하는 등 최근 뒷심 부족에 시달렸다.

이날도 경기 양상이 비슷했다.

전북은 후반 38분 이동국의 선제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레오나르도가 왼쪽 중원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올려준 공을 이종호가 헤딩으로 이동국에게 떨궜고, 이동국은 '전매특허'인 한 차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으로 인천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4연패 늪에 빠져 있던 인천의 반격이 매서웠다.

인천은 후반 45분 송시우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슛으로 값진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날 졌더라면 개막 후 5연패를 당할 위기였던 인천은 이번 시즌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수원에서는 같은 날 프로축구 두 경기가 열렸다.

수원 삼성이 오후 2시에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고 수원FC는 오후 4시에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역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연고지에서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두 경기가 같은 날 열린 것은 1999년 9월 이후 17년 만이다.

당시 목동에서 부천 SK와 대전 시티즌, 동대문운동장에서는 안양 LG와 전북 현대 경기가 열렸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한 수원FC는 개막 후 5경기에서 1승4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를 4-2로 대파하고 2승1무2패, 승점 7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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