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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회에 바란다> 인천 "당파 싸움 그만…국민 위한 정치"

송고시간2016-04-13 23:01

"열악한 지방재정·쓰레기 매립장 등 현안 풀어야"

<새 국회에 바란다> 인천 "당파 싸움 그만…국민 위한 정치" - 2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최은지 기자 = 제20대 총선 결과를 지켜본 인천의 각계각층 시민들은 새로 뽑힌 국회의원들이 당파를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적한 각종 지역 현안을 새 당선인들이 나서 해결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광호(43)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인천의 가장 큰 현안 세 가지를 꼽으면 열악한 지방 재정, 쓰레기매립지 사용 연장, 해경본부 존치"라며 "이들 문제를 풀기 위해 지역 목소리를 중앙 정부에 제대로 전달해 달라"고 새 당선인들에게 요구했다.

김태진(41) 법무법인 케이앤피 대표변호사는 "인천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운영하고 투자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각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과 맞닿은 최북단 접경지역인 백령도에 사는 홍남곤(49)씨는 서해 5도에 정부 지원을 늘려달라고 강조했다.

홍씨는 "교통, 의료, 교육 모두 열악한 곳이 백령도"라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정부의 지원이 늘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새로 선출된 국회의원들이 섬 주민들을 위한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어 "백령도 발 아침 배편이 생겨야 하고 섬에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인 백령병원의 의료진도 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외 계층을 위한 정치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장종인(41) 인천장애인철폐연대 사무국장는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은 인천시 전체 예산 대비 2%에 그치는 등 예산 비중이 점점 줄고 있다"며 "전체 버스 가운데 저상버스 도입률도 15%에 불과해 장애인의 이동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애인 복지 예산과 이동권 보장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새 국회가 나서서 6대 광역시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는 인천 지역의 장애인 복지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책과 공약을 앞세우기보다는 상대 후보를 흠집내는데 그쳤다며 이번 선거를 아쉬워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주민 이영환(36)씨는 "이번 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이 지역을 위한 정책 대안이나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상대 당이나 후보를 비방하는 데 혈안이 된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심정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씨는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며 "정치권에서 당파를 떠나 잘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양구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강성철(46)씨는 14일 "20대 국회는 투표한 사람이 뿌듯할 수 있는 정치를 해줬으면 한다"며 "특히 당리보다 인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든든한 응원군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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