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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콜롬보항 선물' 안긴 스리랑카 총리 최고의전으로 환대

송고시간2016-04-09 11:36

시진핑·리커창과의 연쇄회동서 '콜롬보항 협력' 거듭 확인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을 공식방문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잇달아 회담을 갖고 '콜롬보항 프로젝트' 지원을 거듭 확인했다.

콜롬보항 프로젝트는 중국기업이 14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를 투자해 스리랑카에서 추진 중인 인공섬 개발 사업으로, 스리랑카의 정권교체를 계기로 1년간 중단됐다가 최근에야 재개됐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장기간에 걸쳐 스리랑카를 돕고 지지해온 데 대해 감사한다"며 스리랑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항구, 공항을 포함한 기초시설 건설, 무역투자, 교통, 과학기술 등의 영역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항구'는 사실상 콜롬보항 프로젝트를 뜻한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해상실크로드, 항구, 공항, 산업단지 건설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고, 리 총리는 콜롬보항 개발사업이 재개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상대의 핵심이익, 중대한 관심사와 관련된 것에 관해서는 서로를 지지해나가자"고 당부하고 스리랑카는 '일대일로' 건설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은 각료급 관료 6명이 포함된 스리랑카 총리 일행의 이번 방중을 최고수준의 의전으로 환대했다.

중국언론들은 "리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인민대회당 동문 광장에서 열린 위크레메싱게 총리 환영행사에서는 군악대 연주, 양국 국가연주, 19발의 예포 발사, 인민해방군 3군 의장대 사열 및 분열 등의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방중 기간 고급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고 그 과정에서 중국의 일부 대형기업이 스리랑카에 대한 투자 의사를 피력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스리랑카의 최대 직접투자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투자액은 4억400만 달러에 달한다.

중국은 특히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거점과 인도양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목적에서 콜롬보항 개발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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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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