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부족 학생 지도'…전북 퇴직교사들 재능기부
송고시간2016-04-09 11:28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지역 퇴직 교사들이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는 재능기부에 나섰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재능기부에는 도내 퇴직 교원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진안, 고창 지역의 15개 학교에서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개별 지도한다.
일주일에 1~2차례 학교를 찾아가 자신이 맡은 학생의 학업 수준에 맞춰 공부를 가르치는 방식이다.
주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지만 수업 시간에 교실에 들어가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을 가르치기도 한다.
이 사업은 퇴직 교사들이 '제자들을 위해 재능 기부할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 대한 열정과 오랜 교육 경험을 아이들을 위해 더 쓰겠다는 퇴직 교원들의 뜻이 재능기부로 이어졌다"며 "반응이 좋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4/09 11: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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