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갯바위에 고립된 50대 구조
송고시간2016-04-09 10:34
(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군산해경이 안개 낀 늦은 밤 갯바위에 홀로 고립된 50대를 구조했다.
9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고사포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 양모(59)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22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수색에 나선 해경은 40여분 만에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양씨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파도는 높게 일지 않았으나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는 3m가 채 되지 않았다.
양씨는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바람이나 쐴까 해서 바닷가로 나왔다가 불어난 물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안개가 짙은 밤에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며 "바닷가에 나가려면 물때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4/09 10:34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