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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깊어지는 G2…美, 中 요청에도 "G7서 남중국해 문제 논의"

송고시간2016-04-09 09:54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은 다음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미국은 단칼에 이를 거절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남중국해 문제는 지역 안정에 중요하며 이 같은 의제는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또 남중국해 분쟁이 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지역 안정에 있어 중요한 안건이라며 당장 10일 열리는 G7 외무장관 회의에서부터 이를 논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는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요청한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왕 부장은 이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는 G20 회의가 그랬던 것처럼 전 세계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경제와 개발 문제에만 집중하길 바란다"며 역사 또는 영토·주권 문제를 G7에서 논의하면 오히려 지역 안정에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역외국가가 남중국해에서 도발하거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G20에는 포함되지만, G7 회원국은 아니다. G7 회원국은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미국이다.

한편 일본은 G7 외무장관 회담에서 영유권 문제를 의제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G7 외무장관들이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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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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