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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가 더 관심 끄는 페루 대선…쿠친스키·멘도사 '초경합'

송고시간2016-04-09 07:05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페루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게이코 후지모리(40) 후보에 이어 2위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후지모리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경우 2위 득표자가 오는 6월 치러지는 결선 투표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GfK가 외신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후지모리 후보는 오는 10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40.7%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후지모리 후보는 1990∼2000년 재임 기간 자행한 인권 탄압과 부패 등의 혐의로 권좌에서 쫓겨나 25년 형을 선고받은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이다.

그 뒤를 월가 등의 지지를 받는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전 재정장관은 20.8%를, 좌파 성향 광역 전선의 베로니카 멘도사 후보가 16.5%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2.3% 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할 때 후지모리 후보가 이번 투표에서 과반의 득표를 얻지 못해 결선 투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3위 역시 오차범위에 있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위가 더 관심 끄는 페루 대선…쿠친스키·멘도사 '초경합' - 2

전날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소의 여론조사에서도 후지모리는 1차 투표에서 37.7%의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넘기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쿠친스키는 20.3%를, 멘도사는 20.1%를 득표할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의 조사 결과에는 무응답자와 무효응답 16.4%가 제외됐으며, 후지모리 후보의 대선 출마에 대한 반대시위가 일어난 지난 6일 실시됐다.

후지모리와 멘도사가 결선투표에 오를 경우 후지모리는 43%, 멘도사는 42%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파악됐다. 두 후보 간의 경합 시나리오를 상정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박한 페루 대선에서는 1위를 누가 차지하느냐보다는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의 신자유주의자 쿠친스키와 심리학자 출신의 민족주의 좌파주의자 멘도사 간의 2위 싸움이 더 관심을 끌 전망이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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