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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골프> '전설' 왓슨 기립 박수 속 '은퇴'

송고시간2016-04-09 06:49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또 한 명의 전설이 '골프 명인 열전' 마스터스와 이별했다.

<마스터스골프> '전설' 왓슨 기립 박수 속 '은퇴' - 2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18번 홀(파4) 그린을 둘러싼 관객은 모두 일어선 채 두 번째 샷을 마치고 걸어오는 선수 한 명을 맞았다.

기립 박수를 치는 관객 중에는 마스터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빌리 페인 회장도 있었다.

이런 대단한 대접을 받고 그린에 오른 선수는 노장 톰 왓슨(미국).

올해 67세의 왓슨은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의 대를 이은 미국 골프의 전설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39승을 올렸고 1977년, 1981년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메이저대회에서는 모두 8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는 평생 출전권을 보장하는 마스터스 챔피언의 특전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반납하겠다고 약속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선전, 컷 통과가 기대됐지만 왓슨은 이날 6타를 더 잃어 컷 기준선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모자를 벗고 흔들던 그는 18번 그린에 오르자 손을 가슴에 갖다대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고 답례했다.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절묘하게 홀에 붙인 뒤 파퍼팅을 마치자 우레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작년에 마스터스와 작별한 벤 크렌쇼(64)와 뜨거운 악수를 나눈 왓슨은 이제 더는 선수 자격으로 밟을 수 없게 된 오거스타 내셔널 18번 홀 그린을 떠났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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