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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교생들 '유대인 대 나치' 술 마시기 게임으로 물의

송고시간2016-04-09 06:48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유대인 대(對) 나치'로 편을 나눈 술 마시기 게임을 해서 논란이 되자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논란은 미국 뉴저지 주(州) 프린스턴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같은 반 친구들의 '비어퐁 게임'의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통해 6일 밤부터 전파되기 시작했다.

美 고교생들 '유대인 대 나치' 술 마시기 게임으로 물의 - 2

사진은 몇몇 학생이 탁구대 위에 놓인 1회용 컵에 캔맥주를 부으며 게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탁구대 위에 놓인 두 팀의 맥주컵 30여 개는 각각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과 독일 나치의 상징이었던 만(卍)자 형태로 배열돼 있었다.

게임의 명칭도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나타내듯 '홀로코스트 퐁', '알콜로코스트' 등으로 명기돼 있었다.

이 사진을 올린 학생은 자신의 급우들이 했던 게임이라며 "그들은 운동선수이거나, 교내 리더들"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자 이 학교 교장은 "반(反) 유대주의 의미가 깔렸다는데 대해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경찰은 게임에 참가했던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 술을 지닌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누군가 술을 사서 미성년자에게 제공한 것은 불법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하겠다고 경찰은 밝혔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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