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탈리아, 이집트주재 대사 소환…"유학생 사망사건 항의"

송고시간2016-04-09 02:08

(로마 AFP·AP=연합뉴스) 이집트에서 이탈리아 유학생이 고문당한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이탈리아 정부가 이집트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한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이집트 측에 대한 항의 표시와 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탈리아와 이집트 양국 검찰 대표단이 이 사건에 대해 지난 7일부터 이틀동안 회의를 진행한 뒤에 이뤄졌다.

숨진 이탈리아 유학생 줄리오 레지니는 지난 1월 2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실종됐다가 지난 2월 3일 카이로 인근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이집트 검찰은 외국인을 상대로 범죄 행위를 하던 조직이 이번 사건을 저질렀고 지난달 발생한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범인들이 사살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탈리아 검찰은 고문 흔적과 범죄조직과의 연관성이 불분명하다며 레지니가 이동한 지역의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요구해 왔다.

이 사건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이끄는 이집트 정부의 가혹한 인권탄압과 이번 사건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돼 왔다.

이탈리아에서는 수천 명이 살인자들을 처벌하라는 시위를 벌였고, 이탈리아 야당은 이집트와의 단교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이집트주재 대사 소환…"유학생 사망사건 항의" - 2

smi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