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대북제재에도 北마라톤대회 외국인 참가자 1천명 넘어

송고시간2016-04-09 07:30

북한 전문 취재 싱가포르 사진작가, 페이스북 통해 숫자 공개

작년 북한 태양절 기념 마라톤대회 개최(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북한 태양절 기념 마라톤대회 개최(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국면에도 북한이 주최하는 국제마라톤대회에 1천명이 넘는 외국인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싱가포르 사진작가 아람 판 씨는 최근 자신의 운영하는 'DPRK 360'이라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리는 만경대상국제마라톤경기대회에 외국인 선수 1천100명이 참가한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들의 국적은 미국과 일본, 중국, 프랑스 등 49개국에 달하며, 북한 참가자도 700명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구체적인 출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DPRK News Service'라는 계정이 해당글에 댓글을 단 점으로 미뤄볼 때 관련 소식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민간단체 아리랑협회가 운영하는 매체 메아리는 참가자 가운데 2시간 7분의 기록을 가진 케냐의 무왕기 모리스 무레이티 선수가 주목된다고 지난 7일 전했다.

이 매체는 또 2시간 11분 이내 기록을 가진 에티오피아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잠비아, 짐바브웨 선수들이 지난 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만약 예상대로 외국인들이 참가한다면 작년 참가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해 4월 12일 열린 이 대회에는 30여개국에서 650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외국인 참가가 처음 허용됐던 지난 2014년의 참가자수는 200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모습이다.

올해 참가자들은 5월1일경기장을 출발해 청류다리, 문수강안다리, 릉라다리, 안상택거리, 북새강안거리, 모란봉거리, 개선문을 통과한 뒤 룡흥네거리, 청류다리 등 10km 구간을 4번 돌아 다시 5월1일경기장로 돌아오는 코스를 뛰게 된다.

이 대회는 1981년 김일성의 69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개최했으며, 올해로 29회째를 맞는다.

anfour@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