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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오너경영 시동…삼성전자 깜짝 실적

송고시간2016-04-09 09:00

(서울=연합뉴스) 산업팀 = 이번주 재계에선 사옥 계단을 꼭대기까지 왕복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오너 경영에 돌입한 최신원 회장은 창업 정신을 강조하며 남다른 의욕을 과시했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판매 호조 등 덕분에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기준 영업 이익이 6조6천억원에 달했다.

◇ 출근길 18층 걸으며 상견례한 최신원…오너 경영 시동 = 19년 만에 SK네트웍스[001740]에 복귀한 최신원 회장이 지난 7일 임직원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주요 경영진과 함께 명동 본사 18층 전층을 계단으로 오르내리며 직원들과 첫 상견례를 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는 그룹의 모체로 다시 반석 위에 올릴 것"이라며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1953년 최종건 창업주가 선경직물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회사로 현재 무역, 렌터카, 패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건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가 ㈜선경이던 시절 전무와 부사장을 맡다가 1997년 SK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에는 SKC[011790] 회장을 맡았다.

최 회장은 "개척과 도전 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SK유통 시절에 돈을 많이 벌어다 줬는데 다시 돈을 벌어들일 것이며 직원의 사기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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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7 통하자 삼성 실적 날았다 = 재계는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 발표에 주목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올해 첫 분기 성적표를 통해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를 등에 업고 실적 고공행진을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6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6조1천400억원)보다 7.49%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전년 동기(5조9천800억원)보다는 10.37% 증가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지난달 하순 24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5조1천700억원으로 집계했으며 최근 이를 상향하면서 5조6천억원대로 전망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조원에도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014년 3분기 4조600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증가하다가 작년 4분기 6조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증권가 전망을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S7 시리즈가 최단기간 1천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은 이번 분기 갤럭시 S7 시리즈가 조기에 출시된 효과 덕분에 3조5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메모리 제품 평균판매단가 하락으로 애초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반도체 부문은 3D 낸드플래시, 10나노급 D램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상당히 선방하면서 실적 방어의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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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협력사에 올해 4천230억원 대출펀드 지원 = 포스코는 7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회장 및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003670], 포스코ICT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원료, 설비, 자재, 외주 등 884개 협력사 대표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경쟁입찰 비율을 지난해 64%에서 올해 75%로 끌어올려 더 많은 협력기업에 수주 기회를 주기로 했다.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 지원, 성과공유제 확대 등을 통해 협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올해 4천230억원 규모의 대출펀드를 통해 협력기업이 시중 금리보다 1% 이상 싸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800억원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2차 협력기업 지원에만 쓰인다.

포스코는 2005년 1천400억원 규모로 협력기업 지원펀드를 조성했으며 그간 규모를 꾸준히 늘려왔다.

포스코의 우수공급사임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산업전시회 공동 참가,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마련해 협력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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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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