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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김경수 토론회서 '경전철·무상급식' 설전

송고시간2016-04-07 20:39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경전철 해법과 무상급식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이만기-김경수 토론회서 '경전철·무상급식' 설전 - 2

두 후보는 7일 오후 MBC경남에서 김해시선거방송토론회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포문을 먼저 연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김해시 최대 현안인 경전철 적자 문제 해소를 위해 현재 최소운영수익보장방식(MRG)을 비용보전방식(SCS)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 후보는 "광역철도인 경전철을 도시철도법 개정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대도시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제안한 비용보전방식은 한국교통연구원 자료를 보면 총액으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1천억원 더 들어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SCS 방식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동(洞) 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복지 예산이 늘어난다면 찬성하는 편이지만 워낙 예산이 많이 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부자 감세로 인한 복지예산이 너무 줄었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일부 부자 감세 철회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이만기-김경수 토론회서 '경전철·무상급식' 설전 - 3

주도권을 넘겨받은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같은 당 김맹곤 전 김해시장 때 무상급식 중단에 동의한 적 있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무상급식 중단 책임은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와 새누리당이 먼저 반성하는 것이 순서이며 김 전 시장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순서가 뒤집혔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김 시장 무상급식 중단에 동의해 놓고 이번 선거 유세에서 무상급식 추진 전사처럼 다녔는데 김해시민을 속이는 것 아니냐. 지금이라도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몰아 붙였다.

김 후보는 "당시에 김 전 시장이 무상급식을 위해 시 조례라도 제정하려고 했지만 홍 지사의 도비 지원 중단 등 예산 압박과 새누리당 다수인 시의원들에 의해 막혔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2번이나 구속된 점을 지적하며 "대학 시절 김일성 주체사상을 근거로 한 활동을 했느냐"며 물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지금 색깔론으로 저를 공격하느냐"며 "2번의 국가보안법 위반 건은 심의를 통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군대에 가지 않은 점도 물었다.

이 후보는 "나는 과체중 때문에 군대에 가지 못했는데 김 후보는 왼손을 어떻게 해서 다쳐 군대를 가지 않았느냐"며 묻자 김 후보는 "대학 시절 노동자 삶을 대변하려고 일하다 손을 다쳤다"고 말하던 중 마이크가 끊겼다.

공통질의로 국가적 성장 동력 방안을 묻자 이 후보는 에너지 신사업 육성을, 김 후보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더불어 사는 경제로 가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김 후보애게 지역 내 문화 격차 해결방안을 묻자 "장유처럼 젊은 도시는 품격 높은 교육문화도시로, 내외동은 전통을 살리고 노후화된 주거시설을 재개발하는 등 지역에 맞는 특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에게 공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을 묻자 "학교 자율성 방안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특성화와 수준별 이동수업, 방과 후 학교 운영, 창의 인성 교육 등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정치인은 스팩이나 지식이 아니고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국민을 위한 행복한 이웃,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김해를 위해 정말 누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춘 사람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제대로 된 김해, 반듯한 김해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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