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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 '방호 빈틈 막아라' 뒷북 조치

송고시간2016-04-06 19:26

지하철 연결통로·체력단련실 부랴부랴 정비…출입증 발급 잠정 중단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20대 '공시생'에게 무기력하게 뚫린 정부서울청사가 뒤늦게 방호 강화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행정자치부 정부서울청사는 7일부터 지하철과 연결된 지하통로를 폐쇄키로 하고 6일 공지를 문앞에 부착했다.

정부서울청사 '방호 빈틈 막아라' 뒷북 조치 - 2

이 통로는 정부서울청사 정문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사까지 이어져 있다.

정부서울청사는 평일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약 1시간 30분씩 개방한다.

통로 앞에는 의경이 서서 출입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지만 정부서울청사 후문 철문과 마찬가지로 의경이 맨눈으로만 보기 때문에 분실·도난된 신분증 사용자를 걸러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서울청사 침입 사실이 알려지고 허술한 방호실태가 속속 지적되자 서울청사관리소는 이 지하통로를 전격 폐쇄하기로 했다.

통로 문 앞에는 정부서울청사경비대 명의로 "2016년 4월 7일부터 지하도를 폐쇄합니다"라는 공지가 붙었다.

정부서울청사의 '뒷북' 보안강화는 이뿐만이 아니다. 출입증 신규발급도 잠정 중단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출입증을 접촉시키는 스피드게이트와 모니터의 오류문제 해결 등 긴급한 사안을 해결하고 발급을 곧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사에 침입한 송모(26)씨가 훔친 공무원 신분증으로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방호원이 출입자의 얼굴과 모니터의 사진을 제대로 대조했는지 의문이 제기된 탓이다.

송씨가 신분증을 훔친 장소로 진술한 체력단련실은 라커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느라 이날 오후 문을 닫았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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