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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英 총리 "IS, 드론으로 서구에 '더티 밤' 투하 계획"

송고시간2016-04-02 17:17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이슬람국가(IS) 테러리스트들이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서구의 주요 도시에 방사성 물질을 뿌리는 '더티 밤'(dirty bomb)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캐머런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테러리스트가 핵 불질을 보유한다는 것은 무서운 전망이다. 벨기에 테러를 보면 아주 현실적인 위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국 측은 방사성 물질이 의료 시설에서 내부자에 의해 빼돌려져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이른바 '다크 웹'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에게 팔리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드론은 온라인에서 쉽게 살 수 있다.

미국의 특공대가 방사성 물질 폭발물을 확보해 무력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날 회의를 통해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IS의 미치광이들이 핵물질이나 '더티 밤'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무장 경찰 1천명 이상을 늘리고 여러 도시에 대테러 부대를 배치하겠다고 이번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밝혔다.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전날 새로운 사이버보안센터에 4천만 파운드(약 66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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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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